E-PL1 Testshot

Jay's Blog/Diary 2010/03/12 12:34
오늘 도착한 E-PL1
테스트샷 해볼겸 가지고 나가서 찍어봄.

아직 셔터 스피드도 모르고, 렌즈에 적혀있는 f, mm 뜻도 모르는
완전 초짜지만, 천천히 배워가면서 찍어 볼 생각.

이거슨 연구실이 있는 EV.

이거슨 Kirchoff. 날씨 완전 좋지만 현실은 연구실 방콕.


내가 살아 보니 남들의 가치 기준에 따라 내 목표를 세우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나를 남과 비교하는 것이 얼마나 시간 낭비이고,
그렇게 함으로써 내 가치를 깎아 내리는 것이 얼마나 바보 같은 짓인 줄 알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는 것은 결국 중요하지 않은 것을 위해
진짜 중요한 것을 희생하고, 내 인생을 잘게 조각내어 조금씩 도랑에 집어 넣는 일이기 때문이다.

나도 어렸을 때 주위 어른들의 겉모습, 그러니까 어떻게 생기고
어떤 옷을 입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마음이 중요하다고 할 때 코웃음을 쳤다.
자기들이 돈 없고 못생기고 능력이 없으니 그것을 합리화하려고 하는 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내가 살아 보니까 정말 그렇다.
결국 중요한 것은 껍데기가 아니고 알맹이다.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이다.
예쁘고 잘 생긴 사람은 TV에서 보거나 거리에서 구경하면 되고
내 실속 차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
재미있게 공부해서 실력 쌓고, 진지하게 놀아서 경험 쌓고,
진정으로 남을 대해 덕을 쌓는 것이 결국 내 실속이다.

내가 살아 보니까 내가 주는 친절과 사랑은 밑지는 적이 없다.
내가 남의 말만 듣고 월급 모아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한 것은 몽땅 다 망했지만,
무심히 또는 의도적으로 작은 선행은 절대로 없어지지 않고
누군가의 마음에 고마움으로 남아 있다.
소중한 사람을 만나는 것은 1분이 걸리고 그와 사귀는 것은 한 시간이 걸리고
그를 사랑하게 되는 것은 하루가 걸리지만, 그를 잊어버리는 것은 일생이 걸린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남의 마음속에 좋은 기억으로 남는 것만큼 보장된 투자는 없다.

어차피 세월은 흐르고 지구에 중력이 존재하는 한 몸은 쭈글쭈글 늙어가고
살은 늘어지기 마련이다. 내가 죽고 난 후 장영희가 지상에 왔다 간 흔적은 별로 없을 것이다.
어차피 지구상의 65억 인구중에 내가 태어났다 가는 것은 아주 보잘것없는 작은 덤일 뿐이다.
그러나 이왕 덤인 김에,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은 덤이 아니라,
없어도 좋으나 있으니 더 좋은 덤이 되고 싶다.

하지만 아무리 내가 입 아프게 말해도 이 모든 것은 절대로 말이나
글로 배울 수 있는게 아니다. 진짜 몸으로 살아 내야 깨달을 있다.
그래서 내가 먼 훗날, 내가 이 땅에서 사라진 어느 가을날, 내 제자나 이 책의 독자 중
한명이 나보다 조금 빨리 가슴에 휑한 바람 한 줄기를 느끼면서
"내가 살아보니까 그때 장영희 말이 맞더라" 라고 말하면,
그거야 말로 내가 덤으로 이 땅에 다녀간 작은 보람이 아닐까.

-장영희 :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中

Final-1

Jay's Blog/잡담... 2010/03/11 16:14

펼쳐두기..


The secret is how to die.
Since the beginning of time, the secret had always been how to d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