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비참함은 죽는다는 사실보다
살아 있는 동안 내부에서 무언가가 죽어 간다는 사실에 있다.

꽃이나 달을 보고도 간질 줄 모르는 무뎌진 감성,
저녁노을 앞에서 지나온 삶을 되돌아볼 줄 모르는 무감각,
넋을 잃고 텔레비젼 앞에서 허물어져 가는 일상,
이런 것이 죽음에 한 걸음씩 다가섬이다.

-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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